DC형 퇴직연금을 3년째 운용하다 보면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옵니다. 그건 바로 안전자산 30% 라는 벽인데요. 나스닥100 ETF가 2년 사이 60% 넘게 오르면서 위험자산 비중이 어느새 70%를 훌쩍 넘어버렸고, 추가 매수가 막혀버렸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안전자산 30% 칸막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채권혼합형 ETF, 안전자산이면서 주식도 담는다퇴직연금감독규정 5조에는 흥미로운 조항이 하나 있습니다. 집합투자기구(ETF·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자산총액의 50% 미만이면 안전자산으로 인정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집합투자기구란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나 ETF 전체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절반 이하로만 담으면 안전자산 30..
퇴직연금제도는 퇴직을 하는 시점에서야 관심을 가지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그 중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중에서도 실제로 계좌를 직접 운용하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직접 운용하지 않을 경우 매월 들어오는 퇴직금은 그냥 현금 상태로 방치됩니다. 저도 DC형으로 전환하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는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막상 직접 운용을 시작하고 나서야, 증권사에서 꾸준히 날아오는 알림 메시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디폴트옵션 안내" 그 알림이 이 글의 시작입니다.디폴트옵션이란 무엇이고, 어떤 상품에 투자되는가디폴트옵션(Default Option)이란, 가입자가 DC형 퇴직연금 계좌를 6주 이상 방치했을 때 사전에 지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이 시작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방치'란 단순히 로그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