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첫 아이를 낳고 나서야 저는 통장 잔고를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신혼 3년을 보내면서 모은 돈이 생각보다 훨씬 적었거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가계부는 '쓴 돈을 기록하는 일기'가 아니라, 쓸 돈을 미리 정해두는 예산 통제 시스템이라는 것을요. 이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저희 부부의 통장은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변동지출을 기록해야 가계부가 살아난다신혼 시절 저도 가계부를 써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버티지 못하고 접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이유가 명확합니다. 기록에만 집중했지, 예산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겁니다.가계부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출을 두 가지로 나눠야 합니다.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입니다. 고정 지출이란 대출이자, 통신료, 공과금, 사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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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