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금리가 오르면 금 가격은 떨어진다. 이 공식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올해 시장은 그 공식을 정면으로 부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0만 원씩 금ETF를 적립식으로 사들이며 이 흐름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9%를 찍던 수익률이 어느 날 갑자기 -1%로 줄어 있었을 때, 단순히 운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데도 금 가격이 함께 오를 수 있는 이유, 그 핵심은 '왜 금리가 오르느냐'에 있습니다.장기금리 상승과 금 가격, 왜 이번엔 공식이 깨졌나금리가 오르면 금은 내린다. 이 공식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경기 호황이나 중앙은행 금리 인상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라는 조건입니다.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오..
금값이 고점 대비 30% 가까이 빠졌다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는 요즘, 저는 5개월째 금 ETF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손실을 보면서도 계속 넣고 있냐고요? 직접 겪어보니, 이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왜 처음부터 적립식으로 접근하길 잘했는지 뼈저리게 실감하는 중입니다.중국·인도도 손 놓은 금 시장, 역프리미엄의 의미금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나라가 중국과 인도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두 나라마저 지금 금괴를 국제 가격보다 싸게 거래하고 있다면, 이게 무슨 신호일까요.역프리미엄이란, 현지에서 거래되는 실물 금 가격이 국제 기준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국내 수요가 워낙 식어버려서 정가보다 깎아줘야 겨우 팔리는 상태입니다. 6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