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1,5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어느새 1,3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투자자가 되기 전이라면 "여행 경비가 줄었네" 하고 반겼을 텐데, 환노출형 미국 ETF를 적립 중인 지금은 그 숫자가 달갑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 계좌의 미국 ETF 일부는 현재 마이너스 구간이고, 환헤지가 없는 탓에 하락 폭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금 제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봐야 할 시점인지 점검해봤습니다.환노출 ETF, 달러 약세에 얼마나 흔들릴까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는데도 제 계좌 수익률은 꽤 많이 빠졌거든요. 이유를 따져보니 환노출(Currency Exposure)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환노출이란 환헤지, 즉 환율 변동을 상쇄하는 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를 말..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뉴스기사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무 종목이나 매수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엔 비슷했습니다. 원칙없이 마구잡이식 투자하고 손실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종목 하나가 아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합니다.코어-위성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설계하기제가 2021년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크게 착각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여러 종목에 나눠 담으면 그게 분산투자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종목 수는 많았지만 결국 국내 증시라는 한 바구니 안에 다 몰아넣은 셈이었습니다. 섹터(sector), 즉 산업 분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식 투자였습니다.그 경험 이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다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