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정부가 기존 ISA 계좌의 혜택을 줄이겠다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을 때 저는 꽤 당황했습니다. 올해부터 겨우 ISA 계좌를 개설해서 ETF를 하나씩 담기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조건이 바뀐다니 싶었거든요. 다행히 9월에 수정안이 나오면서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과정에서 제가 직접 느꼈던 혼란과 함께, 바뀐 내용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풀어봤습니다.세제개편안, 한 달 만에 뒤집힌 이유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하나의 계좌 안에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고, 운용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 계좌입니다. 여기서 비과세란 이자나 배당소득에 붙는 15.4%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데,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꽤 유의미한 혜택..
2026년 세제개편안이 발표되자마자 ISA 계좌를 들여다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올해 초 일반 ISA 계좌를 막 개설했던 터라, 발표 내용을 보고 잠깐 멍했습니다. 한도를 늘려준다는 이야기만 돌던 계좌가 하루아침에 혜택이 깎이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으니까요. 기존 ISA 가입자라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기존 ISA 계좌, 무엇이 잘려나갔나올해 초 ISA 계좌를 처음 개설할 때만 해도 저는 이 계좌를 사실상 평생 절세 계좌로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의무 보유 기간만 채우면 이후엔 원하는 만큼 연장이 가능했고, 쓰지 않은 납입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되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2026 세제개편안은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잘라냈습니다.첫 번째 변화는 계약 기간 제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