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금리가 오르면 금 가격은 떨어진다. 이 공식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올해 시장은 그 공식을 정면으로 부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0만 원씩 금ETF를 적립식으로 사들이며 이 흐름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9%를 찍던 수익률이 어느 날 갑자기 -1%로 줄어 있었을 때, 단순히 운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데도 금 가격이 함께 오를 수 있는 이유, 그 핵심은 '왜 금리가 오르느냐'에 있습니다.장기금리 상승과 금 가격, 왜 이번엔 공식이 깨졌나금리가 오르면 금은 내린다. 이 공식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경기 호황이나 중앙은행 금리 인상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라는 조건입니다.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오..
저도 처음엔 하루에도 수십 번 주식창을 들여다보며 단타를 치다가 계좌를 반쪽 내버린 사람입니다. 장기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정작 그게 무엇인지 몸으로 깨닫기까지 4년이 걸렸습니다. 손실을 안은 채 매도 버튼을 눌렀던 그 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장이 폭등하는 걸 지켜봤던 후회감은 지금도 선명합니다.왜 장기투자에 실패했는가2021년에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단기투자·스윙투자·장기투자의 개념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는 것과 실제로 적용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였습니다. 결국 저는 슬롯머신을 돌리듯 하루에도 여러 번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단타 매매에 빠져들었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미국 주식에서는 환차익 덕분에 소폭 수익이 났지만, 그 수익..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뉴스기사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무 종목이나 매수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엔 비슷했습니다. 원칙없이 마구잡이식 투자하고 손실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종목 하나가 아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합니다.코어-위성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설계하기제가 2021년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크게 착각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여러 종목에 나눠 담으면 그게 분산투자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종목 수는 많았지만 결국 국내 증시라는 한 바구니 안에 다 몰아넣은 셈이었습니다. 섹터(sector), 즉 산업 분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식 투자였습니다.그 경험 이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다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