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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 경제]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성장·물가·실업률, 그리고 중앙은행의 판단 기준 1. 중앙은행은 무엇을 관리하려 하는가중앙은행의 역할을 단순히 “금리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이해하면 경제를 절반만 보는 셈이다. 중앙은행이 실제로 관리하려는 것은 경제의 속도와 균형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하면 물가가 불안해지고, 너무 느리게 움직이면 실업이 늘어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법적으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부여받고 있다. 이는 어느 한쪽만을 최우선으로 둘 수 없다는 의미다.정책 판단은 언제나 트레이드오프(Tradeoff)의 문제다. 실업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낮추면 물가는 불안해질 수 있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 여기에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단기 목표를 잠시 내려놓고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데 .. 2026. 2. 2.
[거시 경제] 미국 통화 정책 역사 한 번에 정리 돈은 무엇을 기준으로 가치를 가지는가미국 통화정책 200년이 보여주는 ‘기준의 실패와 대체’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다.국가가 화폐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을 가치의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행위다.미국의 통화정책 역사는 “돈을 얼마나 발행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기준이 경제를 안정시키는가를 끊임없이 시험한 과정이었다. 1️⃣ 화폐 단위의 정의: 달러는 왜 먼저 ‘척도’가 되었는가미국은 독립 직후 가장 먼저 화폐 단위(Unit of Account)를 정의했다.1785년, 대륙회의는 “미국의 화폐 단위는 달러”라고 선언했고, 이어 달러의 가치를 은과 금의 중량으로 규정했다.1792년 제정된 주화법(Coinage Act)은 달러를 은 371.25그레인 또는 금 24.75그레인으로 고정했다. 이 결정.. 2026. 1. 30.